반려견의 신비로운 세계 : 알면 좋은 반려견의 행동과 본능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이라면 반려견의 행동의 의문을 가졌을 때가 많았을 것입니다. 반려견의 행동과 본능을 이해하는 것은 더 나은 소통, 훈련, 스트레스 관리, 동반 생활 및 건강 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반려견의 여러가지 행동과 본능

•반려견의 반사적 행동

반사적 행동은 자극에 순간적으로 무의식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반려견의 경우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게 되는 무조건반사와 학습을 통해 나타나는 조건반사로 나뉩니다. 유명한 예시로는 파블로프의 개 실험이 있습니다. 이 실험에서는 개에게 먹이를 주면서 종을 울리는 행동을 여러 차례 반복했는데, 결과적으로 종소리만 듣고도 음식을 먹을 때와 같이 침을 흘리게 되었습니다. 이때 음식을 보고 침을 흘리는 것은 무조건반사이고, 종소리만 듣고 침을 흘리는 것은 조건반사입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반사적 행동이 반복되고 학습에 의해 강화되면 잘못된 행동 패턴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잘못된 행동의 학습을 미리 방지하고 통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어떤 반사도 자극을 반복하면 반응이 무뎌지거나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처음으로 미용을 받는 반려견은 놀 라 도망가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할 수 있지만, 규칙적으로 미용을 경험하다 보면 침착하게 미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극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져서 미용사를 보면 짖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반사적 행동 습성을 활용하여 반려견이 자극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훈련을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려견의 본능

1.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 반려견은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낯선 사람에 대해 경계심을 느낍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방어 본능으로, 무엇인가 위협적으로 느껴지면 짖거나 경계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2. 후각을 이용한 이동: 반려견은 뛰어난 후각을 가지고 있어, 낯선 장소에서도 집으로 다시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는 생존에 필요한 타고난 본능으로, 후각을 이용하여 주변 환경을 탐색하고 자신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이러한 본능들은 반려견이 생존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주인과의 긍정적인 상호 작용과 훈련을 통해 적절히 관리될 수 있습니다.

 

 

자기 방어본능

1. 경계본능: 반려견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경계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험을 감지하면 사납게 짖고 이빨을 드러내며, 위기가 계속되면 공격적으로 나서 자신을 방어합니다. 이러한 경계본능이 뛰어난 개들은 경비나 호신견으로 훈련될 수 있습니다.
2. 사냥본능: 반려견은 원래 사냥을 통해 생존했던 동물이기 때문에 사냥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과 함께 생활하면서는 사냥본능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보면 사냥 본능에 따라 뛰어가거나 추적하는 행동을 보입니다. 일부 견종은 사냥본능을 최대화하는 조렵견이나 수렵견으로 훈련됩니다.
3. 운동본능: 반려견은 운동을 통해 신체 발달과 정서적 안정을 찾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정견은 실내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운동량이 부족하여 비만이 되거나 게으른 성격을 가질 수 있으므로, 다양한 놀이를 통해 교감을 나누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어야 합니다.
4. 도망본능: 반려견이 도망가는 이유는 대부분 불안함과 소심한 성격에서 비롯됩니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도망가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회화 훈련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족보존본능

종족보존본능은 무리본능, 복종본능, 그리고 귀소본능 등으로 구분됩니다. 개도 이러한 본능을 갖고 있습니다.

1. 무리본능과 복종본능: 개는 늑대의 본성을 가지고 있으며, 무리생활을 하며 리더를 따르는 생활에 익숙합니다. 이에 따라 개는 주인을 무리의 일부로 여기고 교감하며 복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집에 돌아올 때 반려견이 바닥에 누워 배를 보이는 행동이나 오줌을 방울방울 흘리는 행동은 주인에 대한 복종을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2. 귀소본능: 개는 길을 잃으면 후각, 청각, 시각 등의 모든 감각기관을 활용하여 집을 다시 찾아오는 귀소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무리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본능으로, 유명한 이야기인 '돌아온 백구'는 귀소본능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 개는 대전에서 팔려나갔다가 7개월 후 300km 떨어진 곳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온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